치우침이 없는 신앙

2014.08.17 | 정존수 목사

수 1:1-9

가끔 바다나 호수에서 작은 보트가 뒤집어지는 사고가 벌어집니다. 보트에 탄 사람이 자리를 바꾸려고 일어났다가 한쪽으로 쏠려 배가 뒤집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큰 배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배도 쏠림 현상이 위험하기 때문에 배 밑에 중심을 잡는 평형수가 필요한 것입니다. 세월호 사고의 원인이 바로 이 쏠림현상 때문입니다. 1,700톤 이상의 평형수를 넣어야 되는데, 무려 1000톤 이상이 부족하다 보니 배가 한쪽으로 쏠린 것입니다. 이런 쏠림 현상은 배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한 나라나 사회, 어떤 공동체든 한쪽으로 쏠림이 심하면 위험한 것입니다.

본문에도 이런 치우침이 나옵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 용기를 주시는 유명한 본문입니다. 그런데 본문의 시기는 이스라엘에게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왜냐하면 40년간 이스라엘을 이끌었던 모세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가나안을 들어가지도 못하고 죽자 이스라엘에 위기와 혼란이 찾아왔을 것입니다. 거기다가 이스라엘은 치우침이 심한 민족입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을 나올 때 열 가지 재앙을 체험하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홍해가 막자 온 백성이 돌변해서 모세를 비난했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 홍해를 갈라서 건너게 하시니 다시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그런데 광야로 들어간 지 불과 3일 만에 물이 없자 백성들이 다시 모세에게 원망하고 대듭니다. 그리고 다시 물을 주시니까 감사하고, 이렇게 광야 40년이 지난 것입니다. 이처럼 치우치기 잘하는 민족이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모세가 죽었을 때도 불안과 두려움으로 나라 전체가 쏠리고 치우쳤을 것입니다. 바로 영적인 쏠림 현상입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신 말씀인데, 7절에 보면 “강하고 담대하라. 그리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가운데 삶의 문제와 큰 위기로 마음이 심하게 흔들리고 한쪽으로 기울어 있습니까? 자꾸 마음이 기운을 잃고 절망이 되십니까? 말씀 가운데 강하고 담대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주님의 위로와 격려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1. 능력의 근원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격려하고 용기를 주시는데 한 가지 주목할 점이 자꾸 “모세”를 거론하는 것입니다. 모세를 계속 거론하는 것은 여호수아의 마음을 하나님이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지금 여호수아 마음에 모세가 큰 숙제입니다. 모세는 여호수아가 40년간 시종 들었던 사람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하여 대화를 나누었고 하나님이 인정하신 지도자입니다. 여호수아는 감히 쳐다볼 수도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 모세의 자리를 여호수아가 이은 것입니다. 뛰어난 인물의 뒤를 이은 후임자는 괴롭습니다. 전임자가 너무 뛰어나니까, 후임자는 아무리 잘 해도 본전입니다. 열심히 해도 전임자의 그늘에 가려집니다.

그런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여기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모세를 능하게 한 이가 누구냐? 그 위대한 지도자 모세를 탁월하게 한 이가 누구냐?” 바로 하나님임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 모세를 말씀하실 때 항상 그 앞에 오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나’ 또는 ‘내’라는 단어입니다. 나가 누구입니까? 바로 하나님 자신을 가리킵니다. 즉, 모세는 그냥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의 모세였습니다. 모세가 아무리 뛰어난 지도자였어도, 능력의 근원은 하나님께로 온 것입니다.

우리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언제 흔들립니까? 사람을 의지하고 사람을 바라보는 신앙은 언젠가는 쏠립니다. 한쪽으로 치우치고 결국에는 신앙이 전복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쏠리지 말아야 합니다. 나를 두렵게 하는 환경에 쏠리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우리를 능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시편 46:10)”

2. 말씀으로 중심을 잡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새 일을 행하게 하시기 위해서 세 가지 약속을 주십니다. 첫 번째는, 용기와 격려를 주십니다. “강하고 담대하라(수1:6)” 두 번째로, 약속을 선포해 주십니다. “네 평생에 너를 대적할 자가 없을 것이고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수1:5)” “네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라(수1:7-8)” 세 번째는, 모든 약속을 성취하기 위한 실제적인 지침인 율법을 주십니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1:7-8)”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말씀을 늘 읽고 묵상하여 지키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얻는 비결입니다.

우리나라 축구 영웅 이영표 선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이영표 선수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새겨 들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진지한 신앙적인 고민을 하는 것입니다. 그가 처음 신앙을 가질 때 고민하면서 기도하기를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시다면 나를 변화시켜 보십시오” 자칫 무례한 기도로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해서 진심으로 궁금해 하고 알기를 원하했을 때, 믿음을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아무리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임마누엘의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다른 이름이 임마누엘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하나님이 우리 중에 함께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이 가장 큰 축복입니다.

오늘을 살아갈 때도 가정에 어려움이 있습니까? 사업장에 어려움이 있습니까? 자녀가 염려 되십니까? 문제와 위기로 마음이 흔들리고 낙심된다고 할 때,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말씀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시는 말씀이 바로 임마누엘입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1:9)” 이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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